종목코드 000660은 왜 이 숫자인가|상장 순서가 아니었습니다
2026년 8월 31일, 000660이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검색량이 2,000을 넘겼습니다. SK하이닉스의 종목코드입니다.
주식을 조금이라도 본 사람은 이 숫자를 회사 이름처럼 씁니다. 그런데 이 번호가 어떻게 정해졌는지는 잘 안 나옵니다. 상장이 빠르면 번호가 빠른 것도 아닙니다.
30초 요약
① 번호는 상장 순서가 아니라 설립년도순입니다. 1993년 8월 30일에 한 번 줄을 세웠습니다
② 끝자리 0은 보통주, 5·7·9는 2013년 이전 우선주, 알파벳은 2013년 이후 우선주입니다
③ 화면에 보이는 여섯 자리는 원래 일곱 자리인데 앞의 A가 생략된 것입니다

종목코드는 몇 자리인가
먼저 자리 수부터 정리하겠습니다. 증권에는 표준코드라는 것이 따로 있고, 이건 12자리입니다.
| 구간 | 자리 | 내용 |
|---|---|---|
| 국가코드 | 2자리 | 한국은 KR |
| 기본코드 | 9자리 | 속성 1 + 발행체 고유 5 + 종목구분 3 |
| 검사코드 | 1자리 | 오류 확인용 |
우리가 쓰는 건 이걸 줄인 단축코드입니다. 주권은 원래 일곱 자리인데, 맨 앞의 알파벳 A가 생략되어 여섯 자리 숫자만 남습니다.
그러니까 005930은 사실 A005930입니다. 증권사 화면에서 가끔 A가 붙어 나오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번호 순서는 설립 순서입니다
여기가 오해가 가장 많은 지점입니다. 번호가 빠르면 먼저 상장한 회사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닙니다.
기준은 1993년 8월 30일입니다. 그날 설립년도순으로 일련번호를 한 번 부여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상장한 회사라도 설립이 오래됐으면 빠른 번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빠른 번호를 가진 곳은 동화약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897년 설립입니다. 1번인 A000010은 신한은행이었는데 지금은 상장폐지되어 볼 수 없습니다.
보통주와 우선주는 어떻게 구분하나
이게 실제로 헷갈리는 자리입니다. 같은 회사인데 번호가 미세하게 다른 종목이 여럿 보이는 이유입니다.
| 코드 | 종목 | 끝자리 |
|---|---|---|
| A005380 | 현대차 보통주 | 0 |
| A005385 | 현대차 1우선주 | 5 |
| A005387 | 현대차 2우선주 | 7 |
| A005389 | 현대차 3우선주 | 9 |
규칙은 단순합니다. 보통주에는 0을 배정하고, 우선주 같은 종류주식은 발생 순서대로 뒷번호를 받습니다.
다만 2013년에 방식이 바뀌었습니다. 그전에는 홀수(5, 7, 9)를 썼고, 이후에는 K부터 알파벳 순서로 붙입니다. 한진칼 우선주 A18064K가 새 방식으로 받은 예입니다.
2013년 이전에 상장한 우선주가 훨씬 많기 때문입니다. 규칙이 바뀐 뒤에 생긴 우선주만 알파벳을 답니다.
번호가 모자라서 체계를 손봤습니다
여섯 자리는 백만 개입니다. 넉넉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상장·상장폐지·종류주식이 쌓이면서 종목코드 발급 여력이 몇 년 안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고, 한국거래소가 중복 방지와 발급 여력 확충을 이유로 코드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과 시행 시점은 이 글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거래소 공지를 직접 보셔야 합니다.
코드로 알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끝자리가 0이면 보통주입니다. 우선주를 실수로 사는 일을 여기서 한 번 거릅니다
- 번호가 빠르면 오래된 회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설립 기준이라 상장 시점과는 다릅니다
- 번호로 회사의 좋고 나쁨은 알 수 없습니다. 일련번호일 뿐입니다
- A가 붙어 나와도 다른 종목이 아닙니다. 생략됐던 자리가 표시된 것입니다
오늘 확인된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
확인된 것 (한국거래소 표준코드 체계 및 공개 자료, 2026년 8월 31일 확인)
- 표준코드는 12자리 — 국가코드 2 + 기본코드 9 + 검사코드 1
- 주식 기본코드 9자리 = 속성 1 + 발행체 고유 5 + 종목구분 3
- 단축코드는 주권 기준 7자리이며 앞의 A가 생략되어 6자리로 보입니다
- 번호는 1993년 8월 30일 기준 설립년도순 일련번호이며 상장 순서와 무관합니다
- 끝자리 0은 보통주. 2013년 이전 우선주는 5·7·9, 이후는 K부터 알파벳
- 예: 현대차 A005380 / A005385 / A005387 / A005389, 한진칼 우선주 A18064K
- A000010은 신한은행이었고 상장폐지됐습니다. 현재 가장 빠른 번호는 동화약품(1897년 설립)
- 발급 여력 소진이 예상되어 한국거래소가 코드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것
- 000660이 설립년도 몇 년에 해당하는지 — 개별 종목의 배정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개편된 체계의 구체적 형식과 시행일 — 거래소 공지를 직접 봐야 합니다
- 1993년 이후 신규 설립 회사의 번호 배정 방식 — 기준일 이후 규칙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동화약품이 현재도 최선두인지 — 공개 자료 기준이며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공식 출처
이 글은 종목코드 부여 체계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특정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제도는 개편될 수 있고 이 글은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코드 체계는 한국거래소 표준코드시스템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포그래픽은 자체 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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