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급여 1억8400만원이 왜 내 얘기가 아닌가

2026년 9월 2일, 급여가 급상승 검색어에 올랐습니다. 1인당 평균급여 1위 기업이 어디냐는 기사 때문입니다.

이런 기사를 보면 대개 두 가지 반응이 나옵니다. 부럽다, 그리고 내 주변엔 그런 사람 없다입니다. 둘 다 맞습니다. 계산식을 보면 왜 그런지 보입니다.

30초 요약
① 공시 평균급여 = 연간급여총액 ÷ 총재직자수입니다
② 이 '직원'에 미등기임원이 들어가는 회사가 있었습니다
③ 그래서 평균이 중앙값보다 위로 끌려 올라갑니다

사업보고서 1인당 평균급여 계산 구조 정리. 1인평균급여액은 연간급여총액을 총재직자수로 나눈 값이며 직원의 범위가 회사마다 달라 미등기임원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평균이 중앙값보다 위로 끌린다

이 숫자는 어디서 나오나

기사에 나오는 평균급여는 회사가 임의로 발표한 것이 아닙니다. 사업보고서에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항목입니다.

계산은 단순합니다.

1인평균 급여액연간급여총액 ÷ 총재직자수

나누기 하나입니다. 그래서 분자와 분모에 누가 들어가느냐가 전부를 좌우합니다.

'직원'이 회사마다 달랐습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의 범위가 기업마다 모호했습니다.

어떤 회사직원 급여총액에 미등기임원 포함
어떤 회사부장급 이하만 포함
같은 항목인데 담는 사람이 다르면 두 회사의 숫자를 나란히 놓고 비교할 수 없습니다. 순위 기사가 흔들리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미등기임원은 등기부에 오르지 않은 임원입니다. 보수는 임원 수준인데 임원 보수 공시 대상에서는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직원 쪽에 들어가면 평균이 올라갑니다.

평균과 중앙값은 다릅니다

이건 계산 방식 자체의 성질입니다. 평균은 큰 값 하나에 크게 흔들립니다.

직원 100명 중 99명이 5,000만원을 받고 1명이 50억을 받으면, 평균은 약 1억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1억을 받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기업 급여 분포는 위쪽으로 길게 늘어진 모양입니다. 그래서 평균은 거의 항상 중앙값보다 높습니다. 체감과 다른 이유의 절반이 여기 있습니다.

분모도 흔들립니다

총재직자수를 언제 기준으로 세느냐도 영향을 줍니다.

  • 작성기준일 인원으로 나누면 — 연중 퇴사자의 급여가 분자에 남고 분모에서 빠집니다
  • 연간 총재직자수로 나누면 — 중간에 들어온 사람의 몇 달치 급여가 1년치처럼 안 보이게 됩니다

인원이 크게 늘거나 준 해에는 이 차이가 눈에 띄게 벌어집니다. 직원이 두 배로 늘었는데 총급여가 줄어 보이는 사례가 보도된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읽어야 하나

  1. 같은 업종끼리만 비교하십시오. 지주회사나 소수 인원 법인은 구조상 평균이 높게 나옵니다
  2. 직원 수를 같이 보십시오. 인원이 적을수록 몇 사람이 평균을 끌어올립니다
  3. 남녀·직군별 표가 있으면 그쪽을 보십시오. 전체 평균보다 실제에 가깝습니다
  4. 연봉 협상 근거로 쓰기엔 약합니다. 같은 회사 같은 직급의 분포가 아닙니다

오늘 확인된 것과 확인되지 않은 것

확인된 것 (사업보고서 공시 서식 및 공개 보도, 2026년 9월 2일 확인)

  • 1인평균 급여액은 연간급여총액을 재직자수로 나눈 값입니다
  • '직원'의 범위가 기업마다 모호했고, 어떤 곳은 미등기임원을 포함해 공시했습니다
  • 어떤 곳은 부장급 이하만 넣어 계산했습니다
  • 임원을 포함하면 일반 직원 실제 연봉보다 높게 나옵니다
  • 임원과 직원 급여를 분리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것

  • 기간제 근로자 산입 기준 — 어떻게 세는지 명시적 지침을 찾지 못했습니다
  • 현행 서식의 정확한 직원 정의 — 개정 이후 문구를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 이번 기사의 1위 기업이 어떤 기준으로 집계됐는지 —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 글은 특정 기업을 다루지 않습니다
  • 업종별 평균과 중앙값의 실제 격차 — 공개된 통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공식 출처

이 글을 쓴 사람 · 이슈로그 운영자

확인 방법 · 공개 보도와 1차 자료(공시·학술 문헌)를 직접 확인하고, 확인하지 못한 수치는 쓰지 않습니다.

이 글은 공시 서식과 공개 보도를 정리한 정보 글이며 특정 기업에 대한 평가가 아닙니다. 이 글은 어떤 제휴 관계도 없고 투자 판단의 근거가 아닙니다. 공시 기준은 개정될 수 있고 이 글은 정확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해당 기업의 사업보고서 원문에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포그래픽은 자체 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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